0.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감히 진단을 내려주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당신은 지금 당신이 진짜 뭘 원하는지 모릅니다. 그걸 먼저 잡아야 합니다. 확고하게 당신의 소망이 무엇인지, 배우고싶거나 하고싶은 게 있는 건지, 차라리 휴학을 하면서라도 그걸 먼저 찾으세요. 좋아하는 게 애매하다는 판단이라면 일단 좋아하는 게 여러 가지 있다는 거겠죠. 마인드맵 그려가면서 곰곰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든, 일본에서의 생활이든 아니면 제3국에서의 생활이든, 자신의 진로가 불확실하고 소망이 없으면, 어디든 힘듭니다.
2. 지금 그저 물치과 공부가 힘들고 이걸 해도 한국에서 취업이 잘 될까? 일본은 전공이 뭐든 취업이 잘된다"카던데" 일본으로 가서 살아야겠다!
... 정도의 판단이신 거 같은데 그래서는 안 됩니다. 우선 너무 불리한 상황이에요. 일본으로 유학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워홀을 다녀온 것도 아니고, 애초에 일본어는 한자도 모르고(이러면 N5밖에 안 됩니다). 너무 불리해요.
3. 불확실한 것을 해소해야 당신이 삽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그냥 공무원을 준비하는 게, 가장 좋은 미래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