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릴 때부터 사람이 정말 좋았어요. 친구들을 만나면 애교도 잘 부리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친구들이 저를 먼저 좋아해 주는 경우가 많았어요.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새 친구들을 사귀다 보니, 생각보다 가식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였어요. 심지어 술을 마신다는 사실도 믿기 어려웠어요. 물론 주식처럼 매일 마시는 건 아니지만요.그중에서도 제게는 친구 A가 있어요. 그 친구는 먼저 다가가는 편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줘서인지 저 말고도 의지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데 알고 보면 다른 친구가 제 이야기를 안 좋게 할 때 같이 욕을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편을 바꾸는 모습이 보여요. 그걸 다 알면서도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게 저 자신도 이해가 안 돼요.“그럼 다른 친구랑 어울리면 되잖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시도도 해봤어요. 그런데 저희 학년 모든 아이들은 더 질이 좋지 않아서 결국 다시 이 친구와 함께하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는 또 회피형이라 자기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마치 모기처럼 제 마음의 피만 빨고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아직 못다 한 얘기가 많지만 조언 한 번씩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원래 다 그렇게 서로 속고 속이며
사는 겁니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비즈니스 다 라고
정의 내리는 거죠.
그리고 점점 더 나이들수록
주변에 점점 그런 게 심해질 겁니다.
내가 너무 아이처럼 살았구나 하며
편하게 생각하십쇼.
내가 나쁘거나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이 나쁘고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빌게이츠가 말했듯
원래 세상은 불공평하고 불공정 합니다.